❍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 개최로 남북한은 지난 70여 년간 지속되었던 대립과 반목, 갈등 관계에서 벗어나 교류와 협력을 통한 평화의 시대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습니다.

❍ 한반도 분단의 상징이었던 정전협정이 폐기되고, 종전선언을 거쳐 평화협정으로 이어진다면 한민족의 염원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가 현실에서 구현될 것 입니다.

❍ 그러나 지난해 말 상황을 반추해 보면 북핵문제로 반목과 갈등이 첨예화되어 한반도는 전쟁위기설에 직면하였음. 전쟁과 평화의 극단적 상황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은 남북한 대화의 물꼬를 터 주었고, 문화예술공연단의 남북 상호교류는 민족동질성과 신뢰 회복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.

❍ 그동안 문화분야(문화예술, 문화유산, 문화산업, 관광, 체육, 종교, 미디어 등)는 남북 교류협력의 촉매제 역할을 수행해왔으며, 앞으로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입니다.

❍ 한반도 평화(Peace) 이니셔티브를 문화(Culture)적 관점으로 접근, 국방안보에서 문화안보, 관광안보 등 패러다임 전환이 시급히 요구됩니다.

❍ 특히 6·15선언과 10·4선언, 4·27판문점선언, 9·19 남북정상 선언에 내재된 문화를 통한 교류협력의 소중한 정신과 가치를 실천하여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통일의 초석을 다져야 합니다.

❍ 또한 헌법과 법률에 보장된 문화의 가치를 남북 문화교류협력으로 확대발전시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이바지 할 것입니다.